전기차 구입 문턱 낮춘다…'배터리 구독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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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가 시민에게 의미하는 것
국토교통부는 11일 제8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차량 운영' 실증 등 16건의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
그중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광주 자율주행 실증차량 자기인증 특례'는 전기차 대중화와 자율주행 실현을 앞당길 모델로 주목된다.
실증특례(규제 샌드박스)를 부여받게 되면 기존 규제로 도입이 어려웠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시험·검증할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2년+2년 최장 4년 실증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가 입증되면 법령 정비를 거쳐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전기차 모습. 2025. 12.18.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전기차 구매에 새로운 방식 도입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약 40%를 차지한다. 그간 배터리 가격으로 인한 높은 초기 구매비용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차체와 배터리 소유자를 달리하는 방안이 실증특례로 허용되면 소비자는 차체만 구입하고 배터리는 리스사로부터 월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준비기간을 거쳐 잠정적으로 올해 10월부터 2년간 현대전기차 2000대를 목표로 실증을 추진하고 배터리 리스비는 사업자가 실증사업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사업으로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와 함께, 대여가 끝난 배터리를 리스 사업자가 회수하여 다시 이용하는 자원순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초기 구매비용을 낮추는 대신 월 사용료로 나눠내는 조삼모사 금융기법이라는 시선도 있다,
그러나 리스사가 배터리를 회수하여 재이용하면 배터리 잔존가치만큼 소비자의 구독료 부담을 낮출 수 있고, 리스사 중심의 배터리 관리로 안전 강화와 다양한 배터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 조성도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B2C 배터리 구독 서비스(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이 분리되어도 현행과 같이 전기차 제작자 책임하에 리콜, 무상수리, 교환·환불 등 안전관리 및 소비자 보호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 자율주행 차량, 광주 도심 달리며 실증
자동차가 일반 도로를 주행하려면 양산차와 동일한 자기인증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나, 연구·개발 특성이 강한 소프트웨어 중심 전용차량(SDV)은 자기인증 취득이 어려워 도로 실증에 제약이 컸다
이번 실증특례에 따라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 운행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다만 해당 차량은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운행규정'에 따른 임시 운행허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이를 통해 실증 전반의 안전성도 철저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민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에 규제 특례가 부여됐다.
▲ 자율주행 현장대응 차량을 긴급자동차 지정
도로 위 사고·장애 발생 시 자율주행 현장 대응 차량은 법적으로 일반 차량과 동일하게 취급되어 신속한 현장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특례로 자율주행 현장대응 차량을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로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자율주행 도로 운영의 안전성과 신속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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